경남도, 시장군수정책회의<제공=경남도> |
도에 따르면 이날 정책회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경남 재도약의 기반을 다진 2년간 도정을 돌아보고 복지·동행·희망을 중점으로 한 후반기 도정 운영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도와 시군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2년간 경남은 2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도민 생활 만족도 상승 등 활기찬 경남의 토대를 마련했고,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큰 성과도 이뤄냈다"며 "이는 시장·군수님들을 중심으로 330만 경남도민이 뜻을 모아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박 지사는 "후반기 경남도정은 위기가정, 취약계층 등 어려운 계층을 위한 복지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어려운 도민에게 복지혜택이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정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하고 시·군과 단합된 모습으로 도민 행복시대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후반기 경남도정의 핵심 방향인 '도민 행복시대'를 위해 '경남도 대중교통비 무료화'를 핵심 안건으로 선정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남도는 현재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교통약자 대중교통 무료화를 전 시군에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도와 시군은 주경기장이 있는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전역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10.11.~17.)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25.~30.) 성공 개최는 물론, 경남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품격있는 체전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 밖에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고수온·적조 대비 점검 및 대책 강화 등 도민 안전 분야와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 바우처 택시 운영 확대를 비롯한 민생 안정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아울러 S-BRT 구축사업(창원), 미래모빌티리 추진(진주),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건의(사천), 수목원 조성(양산), 유스호스텔 건립 지원(의령), 아트갤러리 건립(거창) 등 각 시·군에서는 도와 공동협력이 필요한 사항들을 건의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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