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신청사 인테리어조경보고회<제공=남해군> |
이날 회의에서는 '460년 수령 느티나무 보호수'와 '500년 역사를 간직한 남해읍성'이 신청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경 계획이 소개됐다.
'남해-잇다'라는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 사람과 추억, 건물 내부와 외부가 하나로 이어지는 소통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1층 로비를 중심으로 주민광장, 남해미래길, 커뮤니티스텝, 내외부 오픈형 군민홀 등 남해군 신청사만의 특화된 내부 인테리어 설계에 관한 내용도 설명됐다.
효율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남해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주민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경 설계는 느티나무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최우선 고려했으며, 나무를 바라보는 사람도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읍성 발굴 구역 주변에는 현 군청 기념식수를 이식해 역사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느티나무 보호수 생육환경 보존 ▲남해의 3자(치자·유자·비자나무)를 신청사 조경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 ▲주차난 해소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특히 신청사 외부공간에 넓은 여유 공간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현재 남해군 청사신축 사업은 남해읍성 발굴에 따른 문화재청 심의가 마무리됐으며, 신청사 건축 기본설계도 완료됐다.
현재 건축·기계·전기·소방 등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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