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기업 에스티랩스, 대구에 한국법인 에스티랩스 설립

  • 전국
  • 부산/영남

미 반도체기업 에스티랩스, 대구에 한국법인 에스티랩스 설립

6월 말 수성알파시티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 입주

  • 승인 2024-07-14 15:46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근적외선 스펙트럴 센서 전문기업인 ㈜에스티랩스(대표 김영식)는 지난 6월 수성알파시티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 법인을 설립하고, 적외선 스펙트럼 센서 팹리스 양산을 통한 사업화에 나선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트라티오(Stratio,Inc. 대표 이제형)는 스탠포드 전기공학 박사 출신 3인이 2013년 설립한 근적외선(SWIR) 이미지 센서 개발사이며, 지난 2016년 휴대용 분광기 LinkSquare를 출시했고, 2022년 말 특허받은 게르마늄 기반의 이미지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저가/고감도 근적외선 카메라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알파시티로 이전한 ㈜에스티랩스는 스펙트럼 센서 양산 및 시장 진입을 위해 스트라티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김영식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근적외선 스펙트럼과 AI를 결합해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스마트 가전 등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적외선 스펙트럼 센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경북대, DGIST 등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인재가 풍부해 최근 국내외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가 '시스템 반도체'를 민선 8기 미래 5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부터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유), ㈜텔레칩스,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칩스앤미디어가 연구소 또는 법인을 대구에 설립했고, 이번 ㈜에스티랩스의 법인 설립으로 대구시의 비수도권 팹리스 거점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체계 마련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지능형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구축 등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영식 ㈜에스티랩스 대표는 "대구시는 우수한 반도체 인력이 풍부해 팹리스 기업이 성장할 좋은 토대를 갖추고 있다"며 "에스티랩스의 우수한 근적외선 스펙트럴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전 분야뿐만 아니라 토양유기탄소 측정 및 마약 탐지 시스템 등 적외선 스팩트럼 센서가 사용되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에스티랩스가 수성알파시티 이전을 기점으로 팹리스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한 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우리시는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지원 등 팹리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