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 자료화면<제공=남해군> |
남해군이 주최하고 6·25 참전유공자회 남해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훈 단체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6·25전쟁 기록물이 상영됐으며, 선화무용단과 남해시니어가곡합창단 등 4개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6·25 참전유공자들의 제복 입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감동을 선사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회 감사 윤석주 님이 남해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남해군 재향군인여성회 이양옥 님은 6·25 참전유공자회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6·25참전유공자회 남해군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6·25참전유공자회 장희종 지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6·25전쟁의 참상을 되새겨 보고 다시는 이 땅에서 6·25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금의 자유와 평화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전후세대가 똑바로 알 수 있도록 우리 회원들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기념사에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젊음을 조국에 바친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 안보의식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유배문학관 야외에서 보훈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오찬 행사가 진행됐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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