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산종자 방류사업 추진

마산합포구 시락 등 4개 해역 돌돔 치어 22만7000마리 방류

창원시, 수산자원조성 위한 돌돔 어린고기 방류<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수산업 여건 변화 및 기후온난화 등으로 감소된 어업자원 증강 및 회복을 위해 총 3억1200만 원 사업비를 확보해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중 약 9만 원 사업비로 지난 18일 마산합포구 시락 등 4개 해역에 어린 돌돔 약 22만7000마리를 방류했다.

돌돔 어린고기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 진동면 광암, 구산면 용호·명주 해역에 방류했다.

방류지 인근 어촌계는 수산자원 조성도모를 위해 어선을 동원하여 해상 방류를 실시했다.

시는 방류된 어린고기가 불법포획으로 인해 소실되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불법어업 지도·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돌돔은 줄돔이라고도 불리며, 6~7월에 많이 잡히는 온대성 어류다.

돌돔은 살이 단단하고 맛이 독특하여 생선회, 소금구이, 매운탕 등 최고급 식재료로 취급된다.

정갑철 수산과장은 "우리 해역특성에 맞고 고부가 가치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수산종자를 지속 방류해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방류된 어린고기를 포획하는 일이 없도록 어업인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