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찬성 6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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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찬성 60% 넘겨

하동여고 학교법인 이사회 가결 시 공립 통합 하동고로 새출발

  • 승인 2024-06-18 13: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1 통폐합 설명회
하동고, 하동여고 통폐합 설명회<제공=하동군>
경남도교육청이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폐합 추진안을 놓고 하동 지역 모든 초·중학교와 하동고, 하동여고 학부모에게 13일부터 17일까지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통폐합 '찬성'이 의결 기준인 60%를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는 남고와 여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함에 따라 남학생 학부모 그룹과 여학생 학부모 그룹으로 나눠 통폐합 찬성 여부를 조사했다.

전체 학부모 2,025명 중 설문 조사 참여에 동의한 학부모는 1,591명(78.6%, 남학생-836명, 여학생-754명)이다.

이중 남학생 학부모는 568명(67.94%), 여학생 학부모는 522명(69.23%)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남학생 71.83%, 여학생 63.41%가 통폐합에 찬성했다.



경남교육청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추진안을 하동여고 학교법인인 하동육영원에 제출해 이사회 심의·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사회에서 '학교 폐지'를 가결하면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통폐합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추진안에 대한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학부모의 결정을 존중해 앞으로 학부모 의견을 업무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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