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브랜드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정관장 로드쇼 모습. /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는 최근 말레이시아의 헬스·뷰티 스토어인 '가디언(Guardian)'과 '왓슨스(Watsons)'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건강음료인 홍삼원, 굿베이스 석류 등을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2조4000억 원 수준으로 크게 성장한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다. 이번에 정관장 브랜드를 입점한 가디언은 600개, 왓슨스는 7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올 상반기부터 입점 계약을 진행 중이고 왓슨스도 이달부터 입점이 진행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가디언과 왓슨스 매장의 70~80% 정도 입점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채널들과의 계약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건기식 브랜드 정관장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쇼핑몰 및 백화점과의 계약을 통해 현대형 중약 매장 체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베트남에서는 차별화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매출성장을 이뤄 지난해 한국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