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후손 없는 호국영웅 첫 추모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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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후손 없는 호국영웅 첫 추모제 개최

31일 제1회 호국영령 추모행사

  • 승인 2024-06-01 12:30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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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패봉안자 명부 설치 모습 (사진=국립대전현충원)
후손이 없는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추모제가 처음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국립대전현충원은 31일 현충탑에서 대전지역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국군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호국영령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이 없어 잊혀지고 있는 호국영령을 기리고 추모와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다.

이날 추모제는 현충탑에서 개회와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위패 봉안자 명부 봉헌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신이 없어 위패로 봉안된 4만 1000여 명의 호국영령의 명부 봉헌으로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해 의미를 더했다.

장병1묘역에서는 국군간호사관생도 등 30여명이 무후 호국영령의 묘소 138위를 찾아 참배·헌화를 했으며, 메타세과이어 길에서는 안장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 버스킹이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진행했다.

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은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키기 위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길을 걸으셨던 호국용사들의 위대한 헌신 위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서 있다"면서 "이번에 추모제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이분들의 공헌을 기리며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사가 더 많이 개최되어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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