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
정부는 5월 10일부터 6월 16일까지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대중성 어종의 정부 비축물량 5천 톤을 마트와 전통시장, 도매시장 등에 공급한다.
이번 공급에는 명태 3천톤과 고등어 700톤, 오징어 330톤, 갈치 900 톤, 참조기 130톤, 마른멸치 20톤 등 주요 어종이 포함돼 있고, 이를 통해 수산물 가격의 안정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5월 할인지원 예산 156억 원을 투입, 수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 전국 45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 전국 63개 전통시장에서 '5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매주 목요일마다 제로페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발급하는 등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5월 10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어한기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의 실행 상황을 점검하며, "수산물 공급이 줄어드는 어한기에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할인 행사와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 다양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이어 수산물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연계 협력을 강화한다. 송 차관은 이날 오전 '2024 수산 CEO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김이 수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며 "수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업계와 연구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과 국제 교역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수산업계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산물 수출의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종합 정책을 통해 수산물 물가 안정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이루며, 국내 수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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