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안전확보를 위해 위급상황에 따른 유형별 대처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화재 발생 시 시각장애인은 크게 소리를 질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후 한쪽 벽이나 이동 손잡이 등을 이용해 대피하고 청각장애인은 피난 유도등의 불빛을 보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낮은 자세로 계단을 통해 대피해야 한다.
청각장애인은 평소 활용 빈도가 높은 장소에 시각경보기를 설치하고 119신고 앱을 사전에 설치해 앱을 통해 119에 신고하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맞고 낮은 자세로 피난 유도등의 불빛을 보고 계단을 통해 대피한다.
거동불편 장애인은 화재 발생 시 호루라기를 불거나 소리를 질러 보호자 또는 주변인에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조력자는 장애인을 침착하게 안심시키고 가슴으로 안거나 끌어서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한다.
이때 전동휠체어 이용자는 다른 의자에 앉힌 후 들어서 대피시키거나 4명 이상이 있다면 전동휠체어를 들고 이동한다.
금산소방서 대응예방과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장애인들과 주변인들이 위급 상황에서 대처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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