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
8일 군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 공장 승인 관련 보도에 대해 지역언론이 정정보도를 했다.
군이 이장 2명의 말만 믿고 공장을 승인해줬다는 지역언론의 보도를 언론중재위원회가 수용해 조정한 것이다.
군은 4월 24일 '충북혁신도시 주민들 뿔났다'라는 제목의 지역신문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중재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같은 달 29일 언론중재위는 군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정보도 수용으로 조정했으며 해당 지역신문은 7일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이 지역신문은 관련 보도에서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 해야 하는 행정기관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이장 2명의 말만 받아들여 콘크리트 공장 승인을 내준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군의 행정이 이장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신문은 정정보도문에서 '사실확인 결과 해당 공장은 주민 민원과 관계없이 적법한 승인 신청을 받아 관계법령에 따라 승인된 것으로 이장 2명의 말만 믿고 승인된 것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레미콘 제조공장 시설로 지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공장이 레미콘 생산공장으로 전용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군은 반론보도가 아닌 정정보도가 수용됐다는 것은 사실관계 내용이 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해당 지역신문이 보도한 또 다른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조정 신청을 했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 추가로 정정보도 청구를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언론의 감시기능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군정의 신뢰를 저하하는 보도는 앞으로도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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