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마·변동 재개발 촉진지구 1구역 이후 바통은 어느 곳이?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서구 도마·변동 재개발 촉진지구 1구역 이후 바통은 어느 곳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1구역) 13일 특공
8·11·9구역 이후 네 번째로 분양 이름 올려
3구역 관리처분인가·6구역 사업시행인가 승인
2·4·5·12·13구역은 조합설립 후 사업 준비 중

  • 승인 2024-05-07 16:25
  • 신문게재 2024-05-08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도마변동
도마변동 재개발 촉진지구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분양이 임박하면서 도마·변동 재개발 촉진지구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해당 구역은 도마변동 촉진지구 중 네 번째로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다른 구역에 대한 진행 상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대전시와 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1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입주 예정일은 2027년 6월이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서구 가장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7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로 ▲59㎡ 92세대 ▲70㎡ 240세대 ▲79㎡A 713세대 ▲79㎡B 92세대 ▲84㎡A 30세대 ▲84㎡B 172세대 등이다.



도마변동1구역이 분양되면,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내 8구역(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11구역(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9구역(도마 포레나해모로)에 이은 분양단지에 이름을 올린다.

다음 바통은 도마변동 3구역이 유력한 분위기다. 3구역은 2023년 3월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받았다. 관리처분계획은 행정절차 마지막 관문으로 인가가 이뤄지면 일반 분양을 앞뒀다는 의미다. 이 구역은 3466세대 대단지로 GS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도마·변동 6구역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조합원 분양신청과 감정평가를 거쳐 관리처분인가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앞둔 구역도 상당하다. 사업시행인가의 경우 시공자 선정, 건축심의, 교통 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 현재 도마변동 2구역, 4구역, 5구역, 12구역, 13구역이 조합설립 이후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준비 중이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분양에 속속 나서는 만큼, 인근 구역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 여파로 재개발 사업에 대한 불안 요소가 지속하는 만큼, 건설사들은 분양가와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촉진지구의 경우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 구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분양하는 곳에서도 흥행이 된다면 속도가 더 빨라지겠지만, 흥행이 어렵다면 기간을 단축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