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 재개발 촉진지구 |
해당 구역은 도마변동 촉진지구 중 네 번째로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다른 구역에 대한 진행 상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대전시와 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1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입주 예정일은 2027년 6월이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서구 가장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7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로 ▲59㎡ 92세대 ▲70㎡ 240세대 ▲79㎡A 713세대 ▲79㎡B 92세대 ▲84㎡A 30세대 ▲84㎡B 172세대 등이다.
도마변동1구역이 분양되면,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내 8구역(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11구역(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 9구역(도마 포레나해모로)에 이은 분양단지에 이름을 올린다.
다음 바통은 도마변동 3구역이 유력한 분위기다. 3구역은 2023년 3월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받았다. 관리처분계획은 행정절차 마지막 관문으로 인가가 이뤄지면 일반 분양을 앞뒀다는 의미다. 이 구역은 3466세대 대단지로 GS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도마·변동 6구역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조합원 분양신청과 감정평가를 거쳐 관리처분인가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앞둔 구역도 상당하다. 사업시행인가의 경우 시공자 선정, 건축심의, 교통 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 현재 도마변동 2구역, 4구역, 5구역, 12구역, 13구역이 조합설립 이후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준비 중이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분양에 속속 나서는 만큼, 인근 구역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 여파로 재개발 사업에 대한 불안 요소가 지속하는 만큼, 건설사들은 분양가와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촉진지구의 경우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 구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분양하는 곳에서도 흥행이 된다면 속도가 더 빨라지겠지만, 흥행이 어렵다면 기간을 단축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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