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심화 속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소리 두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게 '과학'을 테마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대덕물빛축제와 함께하는 2024 탄소중립 과학캠프는 4일과 5일 이틀간 금강로하스대청공원 동편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과학캠프는 대덕구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후원하는 행사로 과학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유와 에너지전환 인식 전환을 위해 열렸다. 주요 행사로는 탄소중립 에너지 생산관에서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고래 모형 전등을 최대한 오래 켜도록 노력하고 시간 측정 후 선물을 증정하는 '고래전등 점등 체험'과 자전거 발전기에서 전력을 끌어와 솜사탕과 팝콘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부모와 함께 종이비행기 만들어 날리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탄소중립 과학아카데미관에서는 태양 따라다니는 태양전지판, 자동점등 태양전지 무드등, 피노키오 주차 차단기, 3분 컵라면 알림기 등을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홍보체험관에선 풍력자동차와 태양광 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구의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 아이들에게 빌린 지구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사용해야 한다"면서 "기후 위기 속 국민들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과학도시 대덕구 이미지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성 어린이 한마당'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성구와 국립중앙과학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후원하는 행사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DMC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과학을 주제로 한 실험 마술쇼가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또한, VR 가상현실 체험, 3D펜을 활용한 굿즈 제작, LED 젤리램프 만들기, 레고 브릭, 인생 감성네컷, 경찰 제복 및 장비 체험, 다문화 민속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참가한 아이들은 '과학'에 흠뻑 빠져 동심을 꽃 피웠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출산율이 점차 감소하는 상황에서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어린이날의 주인공은 어린이다. 어린이들 모두가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좋겠으며,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전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