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간담회 모습. 사진=농림부 제공. |
한훈 차관은 이날 자리를 주재하며, 국내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의 현재 상황과 동향을 점검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그는 2022년 하반기부터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최근 식품 및 유통 업계의 할인 행사(3~5월)가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부터 했다.
정부가 수입 원재료 할당 관세 확대와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의제 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및 공제율 확대 등을 통해 원가 부담 경감을 지원하면서,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할당 관세 연장과 국제가격 상승 원료에 대한 할당 관세 신규 적용을 건의했다.
한훈 차관은 "국제금리 변동성과 중동 정세의 불안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업계의 제조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정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가공식품을 포함한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 품목에 대한 담합 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되면 신속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식품기업은 남양유업과 ㈜농심, 대상(주), 동서식품(주), ㈜동원F&B,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사, 삼양식품(주), 샘표식품, CJ제일제당, ㈜SPC삼립, ㈜오뚜기, ㈜오리온, 해태제과식품(주), 풀무원 등 모두 17개사다. 외식업계에선 교촌에프앤비(주), 본아이에프(주), 알볼로에프앤씨(주), (주)위드인푸드, (주)제너시스비비큐, 롯데지알에스(주), (주)김가네, ㈜얌샘, 에스씨케이컴퍼니, 투썸플레이스(주)가 참여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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