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금산다운 삼계탕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축제 기간도 5일로 지난해 보다 2일 연장했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4월 30일 제25회 이사회를 열고 제4회 금산 삼계탕축제 기본계획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금산삼계탕축제는 인삼이 강조된 금산다운 삼계탕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전국적인 호평을 받았다.
이에 재단은 올해 축제의 금산 삼계탕 판매 코너를 확대하고 가격과 품질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으로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꼼꼼하게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재단은 가격과 공급 능력을 고려해 삼계닭 제조업체를 사전에 확정하고 농가와 조기에 협의해 GAP 금산인삼 공급을 협의 후 이를 사전 검수해 직접 배분할 예정이다.
또 1000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와 요광리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를 넣은 삼계탕도 한정수량으로 제공한다.
1000년 은행나무 삼계탕은 금산에서 맛보는 삼계탕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이다.
지난해 많은 인파가 몰린 취식 공간은 대형텐트 2동으로 공간을 확대하고 야외 쉼터도 활용하도록 조치한다.
여기에 포장 판매, 이동식 냉방시설 확대, 키오스크 판매메뉴 이미지화, 안내 및 정리 요원 확충 등 개선된 서비스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방침이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기에 맞춰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여름철 청량감을 제공하는 물 체험 콘텐츠도 강화했다.
방문객 연령대에 맞춘 물놀이 시설 및 물품을 확대하고 물총 대전, 디제잉 공연 등 재미 가득한 이벤트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삼계탕에 사용되는 금산의 약초를 주제로 한 금산약초체험관, 여름 필수 아이템 부채와 천연 모기퇴치제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가족여름문화체험, 인삼과 닭을 활용해 건강식을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 등의 즐길 거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이 밖에도 열대야 가요제, 여름 쿨 음악회, 문화예술 열린 마당, 여름밤 7090 콘서트 등 폭넓은 연령대의 수요를 고려한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 삼계탕축제는 올해 충청남도 1품(一品) 축제로 선정되며 단기간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먹거리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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