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26일 진산면 들꽃된장에서 여성농업인 장류 만들기 과정의 일환으로 장 가르기 현장 실습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가르기는 장을 담근지 40~60일 후 된장과 간장을 분리해 주는 작업이다.
메주를 큰 용기에 따로 놓고 버무려 항아리에 담고 된장 위에 웃소금을 뿌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별화된 약초장류에 대한 기대와 경쟁력 있는 금산의 맛을 살린 지역 브랜드를 만들고 소실되는 우리 전통 식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는 현장을 찾아 교육 모습을 살피고 약초를 이용한 된장 만들기에 나선 교육생을 격려했다.
약초 이용 장류 만들기 과정에서는 인삼, 백출, 황기를 비롯한 18가지 약초를 이용했다.
콩 선별에서부터 된장 담기, 청국장 만들기, 보리고추장 담그기 등을 실습했다.
2월 시작한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는 된장, 간장, 고추장은 각자 전통 및 약초 이용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12월 13일 맛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통 방식뿐 아니라 약초 이용 장류 만들기 교육에 교육생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금산의 맛을 살려 건강을 지키는 지역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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