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에게 현안 사업을 건의하는 김문근 군수 |
이날 김 군수는 지역 농민들의 숙원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단양사무소 신설과 농작물 재해보험에 단양지역 노지 수박을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북에서는 증평군을 제외하면 제천·단양지역만 농관원 통합사무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양군에는 미등록 분소가 운영 중이다.
군은 다른 지역보다도 넓은 면적과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농업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근거리에서 농업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농민단체의 지속적인 의견이자 숙원이다.
김 군수는 농관원 단양사무소 신설은 농정업무의 현실과 괴리되지 않고, 국가기관 지방 이전의 효과도 있어 지방소멸 위험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또한 어상천면은 자연재해로 큰 피해가 있었지만, 노지수박이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이 아니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은 바 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건의를 받아들여 노지수박을 보험 대상에 포함했으나, 단양군은 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대상지로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단양군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았다"며 "건의해 주신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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