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청권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0.46%)보다 0.1%포인트 축소됐다.
지역에선 세종이 0.44% 올라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충북(0.37%), 대전(0.36%), 충남(0.27%)이 뒤를 이었다.
전국 지가는 0.43% 상승했다. 지난 4분기(0.46%) 대비 오름폭은 0.03%포인트 줄었다.
전국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1분기 -0.05%에서 2분기 0.11%, 3분기 0.30%, 4분기 0.46%로 상승 폭을 키우다 올해 1분기 주춤했다.
지가 상승 폭은 수도권(0.60% → 0.56%)과 지방(0.24% → 0.22%) 모두 전 분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55% → 0.59%), 서울(0.67% → 0.54%), 세종(0.70% → 0.44%), 인천(0.38% → 0.44%) 4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는 -0.08%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땅값이 떨어졌다.
1분기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4만5000필지로, 전 분기보다 0.3% 증가했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2.9% 늘었다. 충청권에선 충남·북이 각각 7.9%, 3.4% 증가했지만, 대전·세종은 19.1%, 0.4%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분기대비 2.7% 감소했다. 충북(7.0%)·세종(6.6%)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대전(4.6%), 충남(3.2%)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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