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의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를 찾아 선진 대중교통 정책을 확인했다. 이 의장은 22일 이 같은 활동과 취임 300일 성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시의회 제공. |
이 의장은 22일 오후 보람동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덧 의장으로서 300일이 지났다. 이 기간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태교통' 조례 개정과 BRT 버스정류장 혼잡도 점검, 자율주행 버스 탑승 체험 등 교통 만족도와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둔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제정은 가장 큰 성과로 제시됐다. 전국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한 사례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담고 있다. 이 의장은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생활화하고,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예로 들며, 지방의회 권한 강화 및 중앙부처와 공감대 형성 노력 과정도 제시했다.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법과 제도를 어기고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거나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로 보여줬다.
소통과 시민 참여 확대 노력에 대해선 "의장실 문턱을 낮추고, 청년 인재들과 만남, 여성 리더들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층과 소통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시의회와 세종시민이 나란히 서서 다가올 미래를 논의하고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의회가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며 더 진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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