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문을 연 번암 행복 드림센터. 사진=세종시 제공. |
세종시는 4월 22일 조치원읍 번암리 번암 행복 드림센터에서 정식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시의원 및 관계 공무원과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2019년 도시재생사업 국가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성된 조치원읍 번암리 문화·복지 주민거점시설이다. 2022년부터 올해 4월까지 사업비 총 52억 원(국비 포함)을 들여 연면적 1478㎡, 지상 4층 구조로 건립됐다.
층별로 보면, 1~4층에는 각각 마을카페와 주차창, 공유주방·세종형 실내놀이터, 실버 헬스케어센터·프로그램 다목적실, 노인통합돌봄센터·물리치료실 등을 갖췄다.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운영한 번암 도시재생대학은 센터 운영 효율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집수리 공동체를 만들어 총 7가구의 노후주택 집수리사업을 진행했고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율방범대 활동과 마을 공동 텃밭 운영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동체 운영을 도모했다.
향후 주민 자율관리 기반 조직 '번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조합장 김오준)'은 시와 번암행복드림센터의 운영관리 위수탁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번암행복드림센터를 거점으로 한 주민공동체 발전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센터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에 개관한 번암행복드림센터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치원읍 번암리가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2호 실내놀이터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시민 공모를 통해 조성 대상지를 선정하고, 기본 디자인 설계와 놀이터 조성 과정에 조치원읍 놀이터협의회 참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탄생했다.
내부에는 어린이 제품안전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의 그물 놀이기구와 신개념 스폰지 수영장 폼핏존,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양방형 콘텐츠으로 채워진 상상꿈터(인터렉티브룸)가 핵심 시설이다.
놀이터는 세종시에 주소를 둔 36개월~9세 아동과 보호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회차별 120분)다. 회차별 정원은 16명이며 보호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휴무일은 일요일과 월요일, 근로자의 날(5.1), 명절·공휴일 및 대체 공휴일이다.
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4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놀이터를 시범 운영하고 같은 달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만 진행하며 회차별 16명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내달 7일부터는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onestop.sejong.go.kr)을 통해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정원 범위 내에서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단체예약도 내달 7일부터 가능하나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1회차에 한해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10명 이상인 경우에만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이용 기준일 최소 12일 전까지 사전에 전화로 해야 한다.
한편, 세종시는 2024년 하반기 중 '세종형 실내놀이터 3호'를 소담동에 개장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