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의원은 22일 오전 대전지법 형사8단독(판사 이미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제추행 등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 사실을 부인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상 의원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진술은 추후 하겠다"고 말했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었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B씨에게 입맞춤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3년 5월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12월과 2024년 1월과 4월 각각 예정된 공판기일이 연기되면서 기일이 지금에서야 잡혔다.
상 의원은 앞서 19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대 중후반의 남성들 사이에 성추행이라니 해외 토픽에 나올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5월 9일 오전 10시 30분 속행하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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