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전경 |
대한체육회의 2027년 철거가 예정된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 유치(건립 부지 선정) 공모에 양주시는 광사동 나리농원을 대체 부지로 제안하며 일찌감치 유치전에 나섰다.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정성호 국회의원 및 시·도 의원, 임재근 양주시 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후보지로서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광사동 나리농원 내 애드벌룬을 설치하여 공중에 띄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표현했다.
또한, 빙상연맹에 등록된 70%가량의 초·중·고 전문 체육 선수들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후보지는 선수들이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시는 촘촘한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다른 경쟁 지역보다 접근성도 우수하다며 전철 1호선 및 제1순환 고속도로와 향후 개통을 마칠 제2순환 고속도로, 전철 7호선 연장선, GTX-C노선,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내 광사동에 위치한 나리농원 부지는 전 구역이 시유지여서 토지 매입 비용이 타 지역보다 저렴하고 국제스케이트장 적정 부지인 5만㎡의 2배가 넘는 11만㎡의 규모를 자랑하며 이미 부지 조성이 다 이뤄져 간단한 행정절차로 즉시 착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 확충을 넘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의 양주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번 애드벌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큰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세계적인 빙상선수 유입은 물론 수도권 2,500만 명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이 경기북부 동계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발판이 되어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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