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변수… 행복도시 교통체계 혁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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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변수… 행복도시 교통체계 혁신한다

외곽순환도로 2026년 완공...내부 순환 비알티 도로와 시너지 효과 기대
국지도 96호선 선형 개선, 금남교와 갈매로 2차로 확장
금강 횡단 교량, 4월 연구용역 착수...올해 전반적인 윤곽 나온다

  • 승인 2024-04-18 15:14
  • 수정 2024-04-18 15:23
  • 신문게재 2024-04-19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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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발맞춰 변화할 주요 노선.사진=행복청 제공.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흐름에 맞춰 세종시 행복도시 교통체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18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와 타 지역을 잇는 동서남북 관문인 '외곽순환도로'는 2026년 즈음 완공될 전망이다. 일명 비알티(BRT) 도로라 일컫는 '내부순환도로(총연장 23km)'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외곽순환도로(왕복 6차로)는 총연장 28.48km 중 6생활권 구간 3.34km만을 남겨두고 있다. 세부적으론 들목교(610m)와 지하차도(1.223km), 기타(1.467km) 도로를 포함한다. 진출입 외에는 신호 없이 제한속도 70km/h 이내로 달릴 수 있는 외곽순환도로 특성상 내부 교통 순환의 숨통을 터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실제 지난해 앞서 5생활권 개통 이후 집현교차(55.7%)로와 너래교차로(32.6%) 등의 교통량이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5생활권 도로는 금빛노을교(925m)와 터널(660m), 지하차도(3.175km), 기타(640m) 도로로 구성됐다.



1~6생활권 내부 도로는 전체 336.74km 중 70.17km를 남겨두고, 올해 고운동 진경산수마을 인근 도로와 집현동 공동캠퍼스 진입도로 등 총 6.6km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내외부 도로 완성은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개선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이에 발맞춰 관계기관 TF(연 4회)를 통해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 교차로를 선정하고, 신호 최적화와 차로 운영 조정,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의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36개소 교통량 조사는 10월경 진행한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요인을 고려한 교통 개선 대책도 지속 진행한다. 국지도 96호선은 중앙공원 계획을 감안해 선형을 조정하고, 보행자 및 차량 안전, 환경을 고려한 노선을 계획한다. 중앙녹지공간 남측의 금남교와 갈매로는 2차로 확장을 검토하고, 갈매로~나성1·2교~중앙공원 도로 노선과 연계할 예정이다.

중앙녹지공간(세종의사당)과 3생활권을 연결하는 '금강 횡단 교량'은 4월 초 연구용역 착수와 함께 연내 건립 타당성과 정확한 위치 및 규모, 교량 형식 등의 도출 로드맵에 올라탔다. 임난수로와 절재로 등 중앙녹지공간 북측 도로 개선안은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종합적인 계획으로 뒷받침한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응하는 중장기 교통대책과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 운영 최적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단기적인 개선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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