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協治’(협치)를 제목을 통해 “국회와 야당의 언어가 아니라 대통령의 국회를 향한, 여당의 야당을 향한 간곡한 요청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을 냉혹하게 평가했다. 잘못된 정책, 잘못된 정치, 잘못된 소통,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바로잡지 않으면 대통령과 여당의 실패를 넘어 대한민국의 실패가 될까 걱정했고 투표로 심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의 민의를 수용한다면 근본적 국정 전환이 필요다. 인적 쇄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국무총리, 비서실장 바꾼다고 국정 전환이 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국회를 인정하고 야당을 인정하는 근본적 국정전환이 필요하다. 국회와 야당에 협치를 간곡히 요청하고, 그를 위해 국정 기조와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실패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실패의 길로 몰고 가선 안 된다. 선택은 대통령의 몫이고 국민은 지켜볼 것”이라며 “근본적 국정전환이 없으면 국민은 더 근본적인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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