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신뢰 받는 ‘청렴 음성’ 실현 청사진 제시

2023년 종합청렴도 결과 분석·개선…청렴·공정 조직문화 구현

2023년 음성군 청렴콘서트 모습.

음성군이 군민에게 신뢰받는 지자체로 거듭나기 위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음성군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군은 종합청렴도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평균인 74.2점보다 높은 83.3을 받으며 3년 연속 상위등급인 2등급을 유지했다.

군은 2023년 종합청렴도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코자 ▲반부패 환경조성에 따른 외부체감도 향상 ▲청렴 문화 확산 ▲공정한 조직문화 구현으로 군민이 신뢰하는 '청렴 음성'을 실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주민이 군의 부패 척결 의지에 대해 실감할 수 있도록 군은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월 공직자를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결의대회를 열고 반부패·청렴 서약서를 쓰며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행동에 대해 결의했다.

또 공무원 칭찬카드와 불편신고서를 통해 민원인이 직원을 평가하는 '군민 소리함'을 운영하고 군민이 음성군 자체 감사에 참관하는 '청렴군민감사관' 제도 운영으로 군정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군은 공직자에게 청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더 청렴한 날'로 지정하고 청사 내 청렴 방송으로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부패·청렴 문구를 매월 1회 직원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고 부서별 청렴 책임관을 지정·운영해 청렴 시책을 전파하며 공직자로서 청렴한 마음가짐을 함양시킨다는 방침이다.

'청렴 음성'을 실현하기 위한 두 번째 개선안으로 민선8기 공약사업인 '공공기관 청렴도 상위등급 달성'을 위해 기관장과 함께 청렴을 주제로 토크·특강을 진행한다.

'기관장과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는 공직자의 윤리 의식을 제고함은 물론 자치단체장과 직원의 소통에 따른 조직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해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제도 등 청렴문화에 대해 흥미 있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끝으로 군은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자의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상해, 폭행, 횡령, 금품수수 등 품위손상, 행동강령 위반 등 공직자의 모든 비위행위에 대해 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평가에 행·제정상 제재를 통한 페널티를 부여한다.

아울러 갑질 피해 신고센터 운영과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연중 공직기강 감찰을 추진하고 부패 행위에 대해 신고자가 안심하고 부패·공익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신고자에 대한 보호 규정 준수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보호조치 결정을 적극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도 반부패·청렴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청렴은 기회의 균등, 결과의 공정을 통해 지자체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청렴도를 높여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정으로 살기 좋은 '2030 음성시 건설'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