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 세 종류로 구분되며, 여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10만8698명, 크루즈 6147명, 연안여객 13만4430명으로, 올해 1분기 총 24만9275명을 달성해 지난해 14만5811명과 비교할 때 71% 증가한 수치다.
먼저, 지난해 8월 여객운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단동, 대련, 석도, 연운항, 연태, 영구, 위해, 진황도, 천진, 청도 (가나다순)] 여객은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공동 마이스(MICE) 관광 및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가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중 바닷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1일 평균 1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1일 718명(23년 476명 → 24년 1194명) 증가했다. 아울러, 인천-다롄 노선은 이달 중 여객운송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여객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대폭 증가(23년 275명→24년 6147명)했으며 약 41억 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에서 공급함에 따라, IPA는 크루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천 연안섬(덕적도, 백령도, 연평도, 울도, 이작도, 풍도)을 오가는 연안여객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봄철 및 하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은 지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는 관계기관 합동 포트세일즈 및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개, 섬 여행 캠페인 추진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여객 증대 활동을 지속 펼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해양관광 재도약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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