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가르기'는 함께 익어가던 간장과 된장을 분리해내는 작업으로 이번행사에서는 백령도에서 수확한 콩으로 만든 메주 800개를 사용하여 담근 전통장을 50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친 후 가르기를 진행했다.
옹진군은 지역사회에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연구회원들의 전통장류 제조 능력을 향상시켜 전통장의 맥을 이을 전문인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장류 제조 기술을 숙련할 수 있었다"며 "우리 백령면에서 재배한 콩을 사용하여 만든 장인만큼 장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 전통장을 우리 백령면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주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통장류 제조 기술을 숙련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교육적 의미가 큰 행사로 많은 주민들이 전통식품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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