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가 실시한 봄철 방역활동 |
서천군이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진드기 종에 따라 봄에도 감염될 수 있어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게 물린 후 10일 이내에 발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부위에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후에 고열,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은 18.7%에 이르고 있지만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서천군은 긴팔과 긴바지, 모자 착용으로 피부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숲 피하기, 에어건으로 진드기 털기, 귀가 후 샤워하며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기, 작업복과 일상복 분리 세탁 등을 당부했다.
서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있거나 딱지를 발견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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