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조감도. 여기에 2027년경 소극장(300석)이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중도일보 DB. |
행복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은 3월 28일 이 같은 문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미술관 유치에 나섰다.
현재 주요 인프라를 다시 살펴보면, 세종예술의전당과 국립박물관단지, 대통령기록관에다 호수공원 송담만리와 비알티 작은 미술관 등의 소규모 전시 인프라에 그치고 있다. 예술의전당 옆 소극장은 2027년 300석 규모로 추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시의회 차원에서 국립 또는 시립미술관 건립 방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행복청은 민간 자본 유치에 나섰다.
2023년 토지주택연구원 분석 결과 문화관심도(77.8%)와 문화활동 1회당 3만 원 이상 지출 비율(69.1%)은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는 등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유치 예정 부지는 어진동 문화시설용지(문화1-2BL) 7475㎡(4층) 일원이다. 주변에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국립박물관단지, 메리어트호텔 등을 도보 이동권으로 두고 있어 최적 입지로 평가된다.
황윤언 도시성장촉진과장은 "문화시설 용지에 미술관이 설립되면, 인근의 국립박물관단지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행복도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및 문화재단 등을 대상으로 행복청장이 직접 방문·면담을 진행하는 등 문화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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