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단체 회장단은 27일 오전 보람동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철 회장 사임 반대' 및 이 같은 상황을 유도한 '지역 정치권 인사'의 발언을 규탄했다.
이들은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란 국가적 축제를 놓고, 일부 진실과 다른 사실이 전파되며 시체육계를 뒤흔들고 있다"라며 "이는 체육회는 물론 체육인들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오영철 회장의 사임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매년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을 기부해온 오 회장의 업무 정상화를 전제로, 체육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회장단은 "오해와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들의 사과를 원한다. 더불어 오영철 회장의 사퇴를 간곡히 만류하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한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