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3월 21일 오전 부산 민락 어민 활어 위판장에서 진행 중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을 방문했다. 국산 수산물 소비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 한도로 온누리 상품권을 받았다. 6.7만 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 3.4만 원~6.7만 원 미만은 1만 원이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날 강도형 장관은 현장에서 수산물 판매 점포를 돌아보며 주요 수산물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고,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으며 소비자 의견도 청취했다.
강도형 장관은 "수급 불안품목인 오징어 등 주요 어종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면, 수산물 물가 상황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현 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3월이 올해 수산물 물가 관리의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다. 물가 안정세가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할인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할인 방출하는 등 수산물 물가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지원 예산을 추가 투입하고 주요 수산물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3~4월 두 달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284억 원)와 함께 마트·온라인몰 할인행사(200억 원),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20% 할인 발급(16억 원) 등 할인지원 예산 5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공급이 부족한 오징어는 4월 원양산 물량의 국내 공급이 시작되기 전까지 정부 비축물량 400톤과 민간 보유물량 200톤 등 총 600톤을 3월 중 신속하게 공급해 가격 안정세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수요 분산을 위해 다른 대중성어종 5종도 정부 비축물량 400톤을 할인 공급함으로써 마트 등에서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공급 확대에 나선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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