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관내 민방위 비상대피소 내에 비상용품을 설치하고 유사시 군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사진은 태안군청 내 민방위 비상대피소에 설치된 비상용품함 모습. |
태안군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관내 민방위 비상대피소 내에 비상용품을 설치하고 유사시 군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21일 군은 아파트와 도서관 등 관내 전 민방위 비상대피소 12개소 내 비상용품함 설치를 최근 마무리하고 군민들이 유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각종 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을 도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비상용품함에는 응급처치 키트를 비롯해 경광봉, 구조용 손수건, 담요, 전자 미니 메가폰, 라디오, 마스크 등이 포함돼 있다.
비상용품 설치 장소는 태안군청과 태안도서관, 진흥아파트, 주공아파트, 평천휴먼시아아파트, 태안남문코아루아파트, 새빛마을아파트, 태안교육지원청, 한주아파트, 초원아파트, 태안읍사무소, 태안군청소년수련관 등 12곳이다.
군은 각 대피소의 벽면이나 기둥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상용품함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비상용품함 관리는 각 대피소에서 맡으며 용품은 비상상황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자연재해와 화재 등 각종 재난이 이어짐에 따라 군민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비상용품함을 설치했다”며 “많은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추후 설치 확대를 검토하는 등 군민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대피소 12곳의 자세한 위치는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전디딤돌 앱은 대피소 위치를 비롯해 무더위쉼터 및 병원 위치, 국민행동요령, 재난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 및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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