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은 인천시에 소재한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의 기업이 대상이지만, 미래성장 핵심산업분야(바이오, 뷰티, 로봇, 반도체, 환경, AI(인공지능), 항공, 자동차 부품 등)기업, 우수인증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이어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운영 2년 차를 맞이한 '인천 청년도약기지'사업은 청년들이 글로벌·중견·유망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 주고 궁극적으로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일 경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된 직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 중심의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즉시 업무에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우선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는 올해 50여 개 기업과 1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를 인턴십에 매칭하고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의 직무는 ▲경영일반(회계, 인사, 총무 등) ▲홍보·마케팅·영업 총 2개 분야로, 시는 신청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직무훈련 과정을 설계해 5월 중 인천 거주 청년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3개월의 직무훈련을 수료한 우수한 청년은 지역기업과 연계돼 3개월간 기업 인턴십에 참여한다. 시는 참여 청년에게는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과 인턴십 제공을, 기업에는 3개월간 총 714만 원의 청년인턴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직무훈련을 수료한 94명 중 73명의 청년이 쿠팡,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에몬스가구, 동국성신, 리팩 등 53개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을 쌓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인천경영자총협회가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2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0일부터 4월 12 오후 5시까지 비즈오케이 홈페이지나 사업위탁기관인 인천경총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에게는 직무 적합성과 양질의 일 경험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기업에게는 청년 인재 조기 확보로 구인난 완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유수 기업과 청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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