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공급된 신항배후단지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제공=인천항만공사 |
IPA에 따르면, 신차는 주로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통해 수출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전용 운반선 폐선 ▲중국의 전기 자동차 수출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전용 운반선 선복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신항에서 컨테이너선을 활용한 자동차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2022년에는 신차 약 20만대가 인천항에서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통해 수출됐으나, 지난해부터는 25만대의 수출 물량 중 약 1만 7000여 대가 컨테이너 선박에 실리기 시작했다.
이에, IPA는 7월까지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신항배후단지 일부를 신차 수출에 필요한 야적 및 작업장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공급된 신항배후단지를 통해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는 신차는 올해 물량 약 26만 5000 대 중 약 7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수출은 인천항 경쟁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수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사, 물류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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