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광친화도시' 태안군, 반려견 셀프 목욕시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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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광친화도시' 태안군, 반려견 셀프 목욕시설 개소

14일 반려견 셀프목욕 전문 매장 '만족하개' 개소식 가져
펫코노미 수요 증가에 대응, 태안시니어클럽이 운영 맡아 노인일자리 제공에 기여

  • 승인 2024-03-17 22:38
  • 신문게재 2024-03-18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단 만족하개 개소 1
2023년 '반려동물 관광친화도시'로 선정된 태안군에 반려견을 위한 셀프 목욕시설이 들어섰다. 사진은 14일 태안읍 동문리에서 열린 '만족하개' 개소식 모습.


2023년 '반려동물 관광친화도시'로 선정된 태안군에 반려견을 위한 셀프 목욕시설이 들어섰다.

군은 14일 태안읍 동문리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의원을 비롯해 태안시니어클럽 한선규 관장, 충남도 노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김정호 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견 셀프목욕 전문 매장인 '만족하개' 개소식을 가졌다.

'만족하개'는 태안읍 동문5길 11-8에 위치해 있으며 목욕·건조 시설을 갖추고 반려견을 위한 간식과 브러시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며, 태안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단이 운영을 맡는다.



반려견에 최적화된 셀프목욕 장비 및 언택트 서비스 환경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의 목욕과 미용, 건강관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다. 가격은 목욕 10분당 5천 원, 건조 5분당 1천 원이다.

군은 지난해 충남도 노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장비 구입과 매장 임대 등 절차를 거쳐 운영의 결실을 맺게 됐다.

또 태안시니어클럽을 운영 주체로 정해 노년층 10명에 일자리를 제공함에 따라 지역 노인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선정 이후 관련 여행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는 태안군에 반려견 관련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지역 반려인 및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 반려견 목욕시설 개소로 '관광'과 '노인복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과의 업무협약 추진 및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반려견 목욕시설은 펫코노미(반려동물 관련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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