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촌동 불꽃거리 400m 조성 현장.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
종촌동(동장 표순필)은 2023년 11월 선보인 '한글과 불빛의 거리'로 야간 경관 명소를 노크하고 있다. 국내 최장 400m '사계 바닥 불꽃거리'와 각 300m의 '상가 빛거리', '한글 빛광장' 등 3가지 테마를 특징으로 한다.
불꽃거리는 종촌동 CGV 건물 뒤편 제천뜰 근린공원 내 가로수길에 조성됐고, 여기서 사계절을 상징하는 복사꽃과 배꽃, 단풍, 겨울 눈꽃 등이 어린왕자와 젊은 세종 충녕 등의 캐릭터와 어우러진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상가 빛거리는 종촌4교 소나무길 반딧불 조명, 제천 상가변 300m 줄조명 등으로 구성, 미관 개선은 물론 주변 맛집과 어우러져 상가 활성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한글 빛광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 주변의 한글 조경석 21개를 공영주차장 옆 공원으로 재배치하면서 새 단장했다. 빛으로 쉼과 한글이 공존하는 만남의 광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I♡종촌' 꽃 글씨 조명, 어린왕자 포토존 등은 가족 단위 주민들의 사진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월에는 제천변에 음향 스피커를 설치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0여 곡의 잔잔한 피아노,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산책로를 조성,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인자 종촌동 자율방범대장은 "새로 조성된 종촌 빛 거리로 야간에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보행환경과 주변 상가 활성화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종촌동은 하반기 연못정원과 어린왕자 포토존 추가 설치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오감 만족 빛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표순필 종촌동장은 "주민들이 밝아진 종촌동을 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종촌동 빛 거리가 산책하는 시민분들의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세종시 대표 야경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고운동 도화길 조성에 나서고 있다. |
도화길은 시가 추진 중인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연계해 '정원 속의 도시'를 실현하고자 두루초 인근에서 고운중까지 약 3㎞에 걸쳐 조성됐다. 산책로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들도 즐겨 찾는 장소로, 활짝 핀 도화꽃이 일상 속 행복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운동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주민으로 구성된 가로수 돌봄·정비 봉사단과 함께 나무 관리에 나서고 주민들에게도 나무를 배정해 마을 정원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 도화 만개 시기에 맞춰 도화길 걷기 대회를 추진하는 등 주민들이 정원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박미애 고운동장은 "내년에는 공원 등 고운동 전역으로 나무 식재 범위를 확대해 고운동을 도화꽃 정원으로 명소화 하겠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 도화길 정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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