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에서 보유 중인 데이터를 활용,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도로 관제 영상에서 횡단과 무단횡단 보행자를 판단하는 AI 성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구축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셋을 제공받았고,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 교육도 참여했다. 그 결과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에서 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등 관심도를 높였다.
대상 영예는 AI 성능점수가 가장 높은 아주대 김진영 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충남대 송민주·박서현·김현주, 건국대 전태윤·전동현, 장려상은 창원대 박진성·김성연·박혜성, 부산대 홍진석·이대규·심목용 씨가 각각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시상식 이후 간담회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관련 데이터에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대회 참여 및 수상 경험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데이터 활용에 적극 참여, AI 기술과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현봉 원장은 "기대를 뛰어넘는 참가자들의 실력에 감탄하고 앞으로의 포부에 감동했다"며 "세종이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경진대회를 지속해서 발전·운영하겠다. 이는 국가 AI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대회 이후에도 세종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공식 홈페이지(www.sejong.ai)에 방문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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