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동 메리어트 호텔 세종 맞은편에 위치한 세종남부경찰서 소속 '청사 지구대' 전경. 세종경찰청 제공. |
세종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경 어진동 653번지 입지에서 한형우 청장과 김홍태 남부서장, 김하균 행정부시장, 이순열 시의회의장, 나승권 세종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지구대 개소식을 개최했다. 위치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세종 맞은편이다.
지구대는 아름·한솔·보람 지구대 등에 이은 5번째 관서로, 도담동과 어진동, 세종동, 나성동, 누리동, 해밀동을 관할하며, 지역민의 안전 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리게 된다.
총사업비 55억 원을 들인 지구대 청사는 지상 2층 규모에 걸쳐 관할 인구는 6만 472명이고, 그동안 행복도시건설청이 2023년 2월 착공부터 지난 2월 정상 완공까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청사 지구대의 향후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부터 호수공원 등을 품은 중앙녹지공간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나성동 상업중심지구 등을 품고 있어서다. 실제 2월 13일부터 시범 운영 이후 112 신고 처리 건수는 남부서 전체의 26%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 불법·무질서에 대한 능동적 대응 성과도 이뤄냈다. 차량 내 번개탄을 피운 60대 남성 구조부터 교통사고 후 도주하는 음주 운전자 및 수배 중인 주거 침입 사범 검거, 업태 위반 노래방 단속, 상가 밀집 지역의 불법·무질서 행위 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순찰 및 점검 등 경찰관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자율방범대 연합회원을 비롯한 모범운전자회, 생활안전협의회, 시민경찰학교 수료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절도 및 보이스피싱과 음주운전 예방캠페인·합동순찰을 통하여 불법·무질서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청사지구대 경찰관들의 활약으로, 세종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보장하고, 범죄로부터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펼쳐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청사지구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문제중심 지역경찰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 시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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