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좌)이 11일 강창희 전 국회의장에게 조직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1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이 같은 선임 절차와 함께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위원장 체제가 강 위원장으로 단일화됐다. 2023년 12월 총회에서 정관 변경, 지난 2월 4개 시·도 추천을 거쳤다.
강창희 위원장은 충청도를 연고로 6선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초대 과학기술부 장관과 제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정계 은퇴 이후로도 한국과학기술원 초빙 석좌 교수, 운경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유인촌 장관은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폭넓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직위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데 큰 힘을 더할 것"이라며 "대내외 소통 강화를 통한 성공 개최의 적임자다.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 부처, 지자체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충청2027'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충청권이 단합해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리며, 전 세계 150여 개국에 걸쳐 대학생 선수 1만 5천여 명이 18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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