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 세종시에 세계적 피아니스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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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 세종시에 세계적 피아니스트 온다

29일과 30일 세종의예술의전당 공연...김수연과 토니 윤, 이반 크르판 등 8명 차례로 출연

  • 승인 2024-03-07 09:59
  • 수정 2024-03-07 16:13
  • 신문게재 2024-03-08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붙임_세종예술의전당 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 공연포스터
세종시 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이 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 맞이 '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리즈 피아노와 부소니 콩쿠르 등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61회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 19회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 1회 중국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토니 윤, 20회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앨림 베이젬바이예프, 15회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안톤 게르첸베르가 출연자 면면이다.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20회 몬트리올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수연과 2015년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박듀오(신미정·박상욱)가 합류한다.



공연 일정별로 보면, 29일엔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곡들로 '뱃노래', 발라드 1번' 등 대중적으로 익숙한 여섯 곡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어 24개로 이루어진 '전주곡'을 여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네 곡씩 차례로 연주한다.

30일은 '포 핸즈'로 두 명의 연주자가 피아노 1대에서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드뷔시의 '네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 등을 동시 연주한다. '투 피아노'로 두 대의 피아노를 두 명의 연주자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벨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 발스' 등도 들려준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개관부터 매년 함께해 온 스타인웨이 위너들을 한 무대에 초청했다"며 "세종 시민들에게 이번 공연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예술가들과 함께 성장하는 전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연예매는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공연기획팀(044-850-8989)으로 하면 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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