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영종국제도시에 인천신보 중부지점 출장소를 신설·운영함으로써 영종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그간 영종지역 주민들은 보증사업 상담 등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원도심 송림동에 있는 인천신보 중부지점까지 먼 거리를 오가야 했던 불편이 있었다. 특히 농어촌과 도심지가 혼재된 도농 복합도시라는 특성상, 모바일이나 컴퓨터(PC)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인구가 다소 많아 온라인 상담 방식보다는 방문·대면 상담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협약에 따라 오는 3월 6일부터 중구 제2청(중구 운남서로 100) 교통과 민원실 내에 인천신보 중부지점 영종국제도시 출장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단, 효율적인 출장소 운영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 등 각종 보증사업 상담과 신청 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중구는 인천신보에 2억 원을 출연해 총 24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고용 촉진에 주력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에는 영종지역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대상 교육·컨설팅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출장소 신설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종구 신설을 앞둔 만큼, 영종국제도시가 미래형 자족형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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