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이 대전 동구의 한 노인정에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원실 |
주요 내용은 주7일 경로당에서 매일 점심을 제공하고 경로당 회장과 총무 활동비를 현행보다 2배 인상해 활기찬 경로당 환경조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 의원의 이번 공약은 지난달 국민의힘 2024 총선 공약개발본부가 국민택배함 6·7호 공약으로 발표한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과 발을 맞춘 것이다.
국민택배함에선 경로당에 지원하는 여름 에어컨 전기료, 겨울 난방비와 쌀 구매 예산을 각 경로당 사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였으며 주7일 점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 운동 프로그램 개발과 노년기 특화 국가 검진 체계를 어르신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정책,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 도입 등이 담겼다.
윤 의원이 새롭게 제안한 경로당 회장 총무 활동비 2배 확대 지원(10만원→20만원) 약속은 동구 관내 167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이들의 지원이 열악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다.
현재 대전시는 급식도우미 사업을 하면서 경로당 급식도우미에게 월 40만 원씩 연 480만 원을 수고비로 지급하는 데 지원금 규모가 한 명의 급식도우미를 매일 모시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어르신들이 회비를 거두거나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점심을 드시는 등 아쉬움이 큰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윤 의원은 "건국과 부국의 시대를 이끌어온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섬기는 것은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경로당 회장님들의 매월 활동비를 2배 확대 지원해 더욱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하고 매일 맛있는 점심을 모실 수 있도록 대전시·동구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동구 경로당을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쾌적한, 가고 싶은 활기찬 경로당 환경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즐거운 여가생활을 보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