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matinee)'는 '아침'이나 '오전 중'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마탱(matin)'에서 유래됐으며, 보통 낮에 하는 공연을 뜻한다.
'마실'은 하루 중 가장 여유로운 오전 시간에 5천 원이라는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마실 가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남동소래아트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빨간풍선'은 칸 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알베르 라모리스 감독의 영화 '빨간풍선'과 밴드 '신나는섬'의 상상력 가득한 음악을 접목해 시네마 음악극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어쿠스틱 악기로 구성된 6인조 밴드 '신나는섬'은 2011년에 결성되어 4개의 음반과 다양한 매체 OST에 참여한 그룹으로 기억에서 잊혀 가는 오래된 영화와 무성영화를 발굴해 현재의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시네마 콘서트 팀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연극 요소의 조합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세계를 제공하며,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동화적 상상력의 힘을 전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 석 5000원으로 엔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며, 4월 마티네 공연은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의 '팝페라 여행'이 찾아올 예정이다.
남동문화재단은 전년도에 큰 호응을 얻었던 '마.마.마. 카드'를 2024년에도 발행하여 올해 마실 공연을 관람한 이들에게 내년도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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