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총리실 갈무 |
이 자리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노상익 중앙보훈병원 병원장 직무대행, 이용재 행정부원장 이용재, 송유순 간호본부장, 신재철 원무실장 등이 함께 했다.
한 총리는 2월 19일 국립중앙의료원, 2월 21일 국립경찰병원, 25일 국군수도병원에 이은 현장 행보로, 전공의 근무지 이탈 장기화에 따른 대응 목적이다.
이날 보훈병원 방문은 현황 점검을 넘어 3.1절 맞이 유공자 및 가족 격려 취지도 담겼다. 중앙보훈병원은 전문의 중심의 당직근무와 위탁병원 전원 등 진료 협력체계 활성화를 통해 차질 없는 진료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한 총리는 공휴일에도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을 격려하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에 남아 환자 곁을 지켜주고 계시는 의료진 분들, 그리고 중증·응급환자에게 선뜻 응급실을 양보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택에 큰 사고 없이 진료 현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3.1절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와 그 가족분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보훈병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인력과 재정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겟다. 모든 가족이 응급환자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 총리는 보훈병원 입원환자 중 애국지사 후손 박금옥(故 박의열 애국지사의 손녀)님과 월남참전유공자 윤두호(연평해전 당시 故윤영하 소령 부친)님을 만나 국가를 위한 희생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며 위로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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