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신입생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참여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신입생 중 약 78%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학기 시작 후 일부 변동 인원은 조정해 반영키로 했고, 추가 희망 학생 모두 수용할 예정이다.
초등 1학년 희망 학생은 누구나 정규수업 이후 돌봄 공백 없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과 늘봄교실에 참여하고, 쉼과 놀이 그리고 배움이 있는 학생 맞춤형 늘봄학교 서비스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학교 현장 지원과 상담, 협의회 등 여러 방면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이 기간 대상 학교를 차례로 방문, 맞춤형 프로그램과 늘봄교실 준비, 운영 공간과 전담 인력 등의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늘봄학교 교실은 학교별 평균 4~5실 기준 총 241실로 확보했고, 맞춤형 프로그램도 학교별 평균 15강좌에 걸쳐 총 370강좌로 마련했다.
'세종형 늘봄학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더불어 엄마품처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교실을 지향한다.
초등 1학년 담임 및 경력 교사를 중심으로 신입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는다. 수업은 기본생활 익히기와 어울림 관계 맺기, 그림책 읽기 등 맞춤형 학교 적응 프로그램으로 담아낸다.
학생들의 생활공간 중 하나인 마을 내 작은 도서관 등의 온마을 늘봄터 49곳과도 연계한다. 여기서 100개 강좌 이상의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세종형 늘봄학교'를 준비했다"라며 "신학기에 돌봄 공백 없이 '세종형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은 2월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최교진 교육감 등과 함께 참석, 늘봄학교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그는 늘봄학교 준비와 관련해 "전국에서 아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 입장에서 이번 늘봄학교 도입이 더욱 뜻깊다"며 "세종시는 2019년도부터 시청 내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치헤 복컴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해왔다. 이는 초등돌봄과 방과후 학교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복컴 내 방과 후 프로그램은 324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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