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김 의원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이번 주까지 결정한 것으로 지금으로선 세종갑이 (최종 출마지로) 가깝긴 하지만 (당이) 최종 결정할 때까지는 모르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세종갑 출마 검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 출마는 결정했느냐?"라는 진행자 질문을 받고 "최종적으로 용산하고 세종갑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일단 당 차원에서 서울 수도권 돌파를 해야 되느냐, 아니면 충청권에서 충청벨트를 만들어야 되느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박영순 의원이 입당 하면서 충청벨트를 함께 만들어야 된다고 하는 그런 판단도 있고 해서 최종적으로는 이번 주말 안으로 결정 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언론인 출신 재선 의원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세종시 행정수도 정책을 첫 입안했는데 김 의원 지역구 선정에 이같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 부처 3분의 2 이상이 집적돼 있고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이 확정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상징적인 곳으로 이곳에서 출마해 새로운미래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세종갑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곳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아직 공천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몸을 담았던 류제화 변호사를 단수공천했다.
따라서 김 의원이 세종갑에서 출마하면 국힘-민주-새미래 3파전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