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 혁신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3년에는 기관의 혁신역량,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등 3개 평가 항목, 10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는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지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사회적 약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인천의 품에서 부모의 품처럼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민간후원, 민간 보건·복지 단체 연계 등 체계적인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서비스(건강검진, 가사돌봄서비스, 밀키트 등 생활물품 지원, 일자리 연계 등)를 적시에 연계하고 있다. 또한, '인품가족단'을 구성·운영해 1:1 멘토링으로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심리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 독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방문·수작업(FAX 등)으로 이뤄지던 취약계층 수도 요금감면 절차를 온라인 신청과 전산시스템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시는 주민센터 등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도 수도요금 감면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담당자들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것을 전산화해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 등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을 풍요롭게 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부인안민(副仁安民)의 정신으로 노력한 결과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시민들께서 생활 속에서도 혁신성과와 인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을 최우선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공직자 창조혁신개발대회', 정책연구모임 '혜윰'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시대변화와 조직 내 구성원의 다양화에 맞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직문화 혁신모임인 '소창균이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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