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 을구에 출마한 서금택 전 시의회의장. |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강준현 현 국회의원'을 단수 추천한 데 대해 반기를 들었다.
그는 26일 오전 11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고려하면, 경선 없는 단수 공천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지난 40여 년 공직 생활과 8년의 시의원 및 의장 역임 등으로 지역 발전에 총력을 기울였고, 시민 여러분도 이를 잘 알고 계신다. 그런 제가 경선도 못할 정도로 하자를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3차 발표 당시 경선 명단에 포함시켰다가 이날 5차 발표에서 컷오프를 결정한 배경도 되물었다.
자신이 상대 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임자란 사실도 다시금 강조하면서, 특정인(강준현)을 위한 사천이란 점도 꼬집었다. 그는 "언론에 의하면 강준현 의원은 현재 세종경찰청 반부패 수사기관에서 정식으로 수사(장례식장 연결도로 특혜 의혹)를 받는 상황이다. 만약 이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 당선이 되더라도 의원직을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금 중앙당을 향해 재심을 요청했다.
서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태환(개혁신당)·신용우(무소속) 예비후보에 이어 탈당 후 출마란 중대 결심을 예고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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