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전경. 이희택 기자. |
국무총리실은 이날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공동으로 일일 브리핑을 열고, 국내 해역의 수산물 안전 관리 상황을 공유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김과 낙지, 굴, 도다리, 붕장어 등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에 대한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인천시 소재 위판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작년 4월 24일 이후 365건이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2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수입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일본산 가리비 1건과 베트남산 갑오징어 1건을 포함해 수입 수산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올해 1월 26일 이후 총 18건의 경우, 완료한 10건이 적합도를 보였다. 2월 2주 차에는 러시아산 게와 인도네시아산 쭈꾸미, 미국산 가자미 등을 신규 선정해 조사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33건의 방사능 검사 결과 역시 같았고, 러시아산 냉동 명태와 중국산 고등어, 대만산 냉동 눈다랑어 등 총 10건의 수입 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모니터링은 불검출로 확인됐다.
수영장에선 전국 20개소 중 8개소 검사를 완료했고, 추가로 조사한 울산 일산·진하 2개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남해역 1개 지점과 남동해역 5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도 안전한 수치를 보였다.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성규 방사선 방재국장은 "21일 일본 측이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에 대해 공개한 신속 분석 결과는 없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공표하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 데이터를 지속 모니터링 중으로, 확인되는 데이터는 향후에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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