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금강벨트 與野 대진표 완성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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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리포트] 금강벨트 與野 대진표 완성 임박

민주 박범계, 강훈식 등 친명 대거 단수공천
계파 갈등 총선위기론 엄습에 공천속도 높여
국힘 세종갑 류제화 공천 등 26곳 진용 완성
초박빙 승부 전망 속 유리한 고지 선점 의도

  • 승인 2024-02-22 16:32
  • 수정 2024-02-22 17:30
  • 신문게재 2024-02-23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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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4·10 총선 여야 최대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금강벨트에서 탈환에 나서는 국민의힘과 수성 입장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진표 완성이 성큼 다가왔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28개 지역구 가운데 26개 지역구에서 단수 또는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고 민주당 역시 18개 지역구에서 후보자를 내 맞불을 놓고 있다.

양당이 각각 단수추천을 통해 대진표가 완성된 곳도 대전 유성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서산태안, 천안갑, 당진 등 5곳에 달한다.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22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은 7개 지역이 진용이 대거 발표됐다. 이날 단수 추천을 받은 인사는 대부분 2년 전 이재명 대표 캠프부터 요직을 맡은 친명(친이재명)계 현역이다.

이에 따르면 대전서을에선 4선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 세종을에선 강준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 도전에 나선다.

충남 천안갑에선 문진석 의원이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본선에 진출해 재선을 노리고 아산을의 경우 강훈식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아 3선 고지 점령에 시동을 걸었다.

현역 김종민 의원이 탈당한 논산금산계룡에선 황명선 전 논산시장,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임호선 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충북 충주에선 김경욱 전 국토부 제2차관, 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금강벨트에서 14개 지역구에서 단수추천했고 4개 지역구에서 2~3인 경선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전날까지 충청권에서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11개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는 데 그쳤지만, 공천과정에서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간 계파 갈등이 심화되며 총선 위기론까지 감지되자 공천 속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보다 공천 속도가 더욱 빠르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11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종갑에 류제화 변호사를 단수 추천했다. 대전 서갑은 조수연 전 당협위원장과 조성호 전 서구의원, 김경석 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서구을은 양홍규 전 당협위원장과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맞대결을 벌인다.

충북 청주 흥덕은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 이욱의 전 충북도의원의 4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 청주 청원은 김수민 전 국회의원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맞붙는다.

이로써 국힘은 금강벨트에 나설 후보로 8개 지역구에서 단수 추천했고 17곳에서 2인 경선 또는 3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홍성예산은 애초 2인 경선을 실시키로 했지만 홍문표 의원이 22일 경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수석만 남았다.

여당에서 지금까지 경선 실시도 결정하지 않은 곳은 대전 중구와 충남 아산갑 2곳뿐이다.

국힘의 공천속도가 빠른 이유는 4년 전 충청권에서 민주당에 당한 완패(민주 21석 미래통합 7석)를 설욕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은 5%p 이내의 초박빙 승부가 많이 벌어지는 만큼 본선 진출자를 한시라도 빨리 정해 지역 주민들에 후보를 각인시키는 등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윤창현 장철민 황인호 정경수
중구            
서구갑 김경석 조성호 조수연      
서구을 양홍규 이택구 박범계
유성구갑 윤소식 진동규 조승래
유성구을 이상민 황정아
대덕 박경호 이석봉      
세종 세종갑 류제화      
세종을 이기순 이준배 강준현
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박수현
서산태안 성일종 조한기
천안시갑 신범철 문진석
천안시을 이정만 정황근      
천안시병 신진영 이창수 이정문 김연
아산시갑       복기왕
아산시을 김길년 전만권 강훈식
보령서천 장동혁 고명권 나소열 신현성 구자필
홍성예산 강승규      
논산금산계룡 김장수 박성규 황명선
당진 정용선 어기구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윤갑근      
청주서원 김진모      
청주청원 김수민 서승우      
청주흥덕 김동원 김학도 송태영 이욱희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박세복 이재한
증평진천음성 경대수 이필용 임호선
충주 이종배 이동석 김경욱 박지우 맹정섭
제천단양 엄태영 최지우 이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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